안녕하세요, Musoc Q 도레미 입니다.
여러 일로 이리저리 치이며 고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하루 무탈하게 잘 보내셨나요?
퇴근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 바닥이 꽁꽁 얼어있어서 여러번 미끄러져서 넘어질 뻔 하긴 했지만 제 걸음이 답답하긴 했지만 그래도 조심조심 걸어서 넘어지는 일 없이 그럭저럭 잘 보낸 것 같습니다.
여러 일로 이리저리 치이고 고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곡은 정예원의 '월견초 : 밤에 피는 꽃' 이라는 앨범 입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무례한 질문에 상처를 받으셨던 경험이 한 번쯤 있으셨다면 첫 번째 곡 '콩벌레'을 들었을때 공감 하실 것 같고, 타이틀 곡 'SUBWAY'은 많은 공감과 위로를 주는 재치있는 가사와 통통 튀는 멜로디가 퇴근길에 듣기에 좋으실 것 같습니다.
'퐁당퐁당'은 몸도 마음도 지친 분들께 진솔하면서 담담하게 말하듯이 부르는게 듣는 이로 하여금 '오늘 하루 정말 수고했다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였고, 또 '어른이'라는 곡은 어른이 되고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번쯤 생각 해보셨다면 많은 공감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정예원 (YEWON)의 색깔을 담은 첫 번째 미니 앨범 '월견초 : 밤에 피는 꽃' 수록 되어있는 곡들이 전체적으로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은 곡들이였던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lntoducing the artist)
1997년생 04월 18일 정예원 (YEWON)은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이다,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유쾌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준 삼 남매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2019년 03월 첫 싱글 '月'을 공개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삼 남매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見'으로 세련된 가사와 멜로디를 선보이면서 활동을 이어갔으며 첫 미니 앨범 [ 월견초 : 밤에 피는 꽃]에서 꿈을 향해 긴 밤을 외롭게 피워내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렸다.
앨범소개 (lntroducing the album)
발매일 2019.12.04
장르 인디음악, 포크/블루스
발매사 Universal Music Group
'정예원(YEWON)' 첫 번째 미니앨범 [월견초 : 밤에 피는 꽃]
"말해주자, 우리는 그 밤에서부터 계속 피워냈다고. 말해주자, 아무도 몰라줘도 우리는 또 하루를 걸어왔다고."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인 [월견초 : 밤에 피는 꽃]은 '달맞이꽃'을 보고 영감을 받아 짓게 됐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밤에 슬며시 달을 보며 피어나는 이 꽃의 꽃말은 '기다림'으로 오직 꿈을 향해 긴긴밤을 외롭게 피워내는 우리네 청준들과 닮아 보였습니다.
대단한 것은 없지만 낯설고, 불안하고, 버거운 하루의 끝에서 진득하게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을 우려내어 추운 겨울을 견딜만한 따뜻한 음악 한 잔을 준비했습니다.
서로에게 서로의 존재가 위로되는 그 공간에서 부디 가장 깊은 한숨을 움푹 덜어 두고 가시길 바랍니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우리들의 밤 속에서, 커다란 마음을 접어 그대들에게.
1. 콩벌레
관심이 폭력이 될 때를 그린 노래입니다.
우린 너무 입이 많아서 쉽게 뾰족한 말을 내뱉고 또 우린 너무 귀가 많아서 쉽게 찔리고 아파합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아주 작고 소심한 마음을 꺼내어 봅니다.
"저기요, 부탁합니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조심스럽게 가고자 합니다. 그저 이런 저를 있는 그대로 예쁘게 봐주실 수는 없나요."
2. SUBWAY
온종일 3개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고단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길.
그럴 때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하철 맨 끝자리"였습니다. 봉에 기대어 잠깐이나마 꿀잠을 자고 나면, '그래도 세상 참 살아갈 만하다' 느끼곤 했습니다.
우리의 청춘도, 우리의 꿈도 어딘가 편하게 앉을 자리가 필요합니다, 자꾸 덜컹덜컹 어딘가에 기대어 쉴 곳이 없는 오늘, 삶에, 그리고 꿈에 지친 그대들에게 바치는 곡입니다.
3.퐁당퐁당
불안하고 위태로운 이 절벽의 끝. 나에게 손 내밀어줄 이가 혹여 있다면 '잡아줘요'.
'누군가 이 노래를 듣고 마음이 동하는 이가 있다면, 절벽 끝에 소년을 찾아내어 작은 숨을 불어넣어 주길. 또 누군가 이 노래를 듣고 마음이 동하는 이가 있다면 절벽 끝에 소년을 찾아올 누군가를 생각하여 조금만 더 버텨내고 기다려 주길. 그렇게 모두가 하루씩 살아내어 조금이나마 더 웃고 조금이나마 덜 아픈 그런 매일이 되길'
우울이 여기 그리고 저기에 잠식 되어있는 연못가에 둘러앉은 우리, 누군가 자신의 혼란란 물결을 알아주길 바라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4. 어른이
키가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쯤 나는 이미 성장을 멈출 나이였고, 평생 어린이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나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렸다.
조금 더 멋진 어른이 될 줄 알았더라면 몸에 좋은 것도 많이 먹고 밤에는 일찌감치 잠에 들었을 텐데 조금 늦게 어른이 될 수 있었더라면 그 시간들에 머물며 느리게 느리게 자랐을 텐데 별수 없이 하늘엔 구멍이 뚫렸고 비는 쉬지 않고 내렸다, 나는 그렇게 물을 많이 머금고는 어른이 되었다.
[어쩌다, 어른] - 정예원
'어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커버렸고,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우리의 어깨를 토닥이는 곡 입니다, 위에 보여드린 [어짜다, 어른]이라는 자작사를 쓰다가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풀어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어디쯤 와 있을까요- 아직도 모르겠고, 앞으로도 모를 것 같습니다.
음악 감상 (Listening to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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